UNIST-고려아연, ‘AI 스마트 공정’ 인재 양성 협약 체결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고려아연이 산업현장 특화 AI 인재 300명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습니다. 양 기관은 지난 11일 고려아연 임직원의 전사적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고려아연이 추진하고 있는 ‘AI 기반 스마트 제련소’ 전략의 핵심 축으로, 9월 2일부터 약 4개월간 집중 교육이 진행됩니다.

🎓 산업공학과 교수진이 주도하는 실전형 커리큘럼

특히 주목할 점은 UNIST 산업공학과 교수진이 교육과정의 주축을 담당한다는 것입니다. 산업공학 전문가들이 직접 설계한 커리큘럼은 제조 현장의 복잡한 공정 최적화와 품질 관리에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산업공학과 교수진은 다음과 같은 핵심 분야에서 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공정 최적화를 위한 머신러닝 알고리즘 적용
  • 품질 관리 시스템의 AI 기반 자동화
  • 생산 계획 및 스케줄링의 지능화
  • 예측 정비(Predictive Maintenance) 시스템 구축

 

💡 프로젝트 기반 실습(PBL)으로 현장 문제 해결 능력 강화

교육과정의 핵심은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기반 실습(PBL)입니다. 이론적 지식을 넘어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산업공학과 교수진의 오랜 현장 경험과 연구 노하우가 집약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들은 실제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AI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실습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하게 됩니다.

🤝 미래를 향한 전략적 협력 확대

양 기관은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산업현장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공동 수행
  • AI 기반 공동연구 및 기술 개발
  • 전문 기술 자문 및 컨설팅
  • 기술사업화 연계 전략적 협력

🎯 산업계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표준 제시

박종래 UNIST 총장은 “AI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UNIST는 고려아연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 맞춤형 AI 전문 인재 양성에 힘써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 역시 “스마트 제련소의 성공을 위해선 임직원의 AI 이해도와 실무 적용 능력이 필수”라며 “데이터 기반 경영 역량을 키우고 기술 중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