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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학생 이야기 “공학도의 미래를 이끌다: 차세대공학리더”

안녕하세요, 산업공학과에서 차세대공학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욱 학생의 이야기 !
UNIST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UNIST YEHS 1기 김선욱 학생을 인터뷰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산업공학과 김선욱입니다. 많은 학우분께는 교내 프로그래밍 동아리 HeXA 회장을 맡았던 학생으로 더 익숙할 것 같아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관심있는 분야의 여러 단체에 소속되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Q. YEHS는 어떤 단체인가요?

A. ‘YEHS는 2005년에 설립된 한국공학한림원 산하의 대학생 연합 모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과대학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전공을 가지고 있는 공학도들이 친목을 다지고 학술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다.’ 같은 답변은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겠죠? 일단 3개월간 활동해본 바로는 다음 5가지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느끼고 있어요.
* 차세대공학리더(이하 YEHS(예스))는 차세대지식재산리더(이하 YIPL)과 더불어 단 2개뿐인 한국공학한림원 산하의 대학생 연합 모임

(1)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퀄리티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2) 한국공학한림원의 지원 아래에서 주도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할 기회
(3) 여러 학교의 다양한 공학도와 허물없이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
(4) 사회에 진출한 많은 시니어 회원과 소통할 수 있는 연락처 제공과 창구
(5) 대학 졸업 전 주니어 회원일 때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승급하기 위한 동기 부여 제공

조직의 규모가 커질수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YEHS는 친목과 교류, 발전, 사회공헌이라는 삼박자가 잘 맞물려 돌아가고 있더라고요. 덕택에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과 교류하면서도 어떤 때는 친목을 다지기도, 어떤 때는 자극을 받기도 하면서 만족스럽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Q. YEHS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저는 YEHS 이전에 YIPL에 소속되어 있었어요. YIPL도 YEHS와 마찬가지로 한국공학한림원 산하 조직입니다. 특허청이 주최하는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수상하면 가입할 수 있어요. 특기자로 들어왔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변에 창업과 특허에 뛰어난 능력이 지닌 친구가 많았어요. 덕택에 입학하자마자 좋은 사람들과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 함께 참가할 수 있었고 수상까지 이어졌습니다. 다만 YIPL에 가입하고 YEHS와 함께 프로그램을 열거나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저는 지식재산보다 공학에 더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만, YEHS는 선별된 학교 중에서 돌아가며 추천제로 선발됩니다. 아쉽게도 YEHS를 알게 된 2021년에는 비교적 젊은 학교였던 UNIST, DGIST, GIST의 쿼터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됐으면 하는 바람에 당시 회장님 연락처를 찾아 건의를 드렸는데, 올해부터 UNIST, DGIST, GIST, KENTECH이 새로운 멤버로 들어오게 되면서 빛을 보게 됐네요.

Q. YEHS의 선발 과정과 시스템은 어떻게 되나요?
일단 YEHS 전반적인 선발 조건과 각 학교 재량에 따라 진행되는 선발 절차가 있습니다. 일단3학년 이하의 공과계열의 재학생이어야 합니다. 이후 학교별 재량에 따라 학장님 혹은 총장님의 추천을 받은 3인이 한국공학한림원의 NAEK포럼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되고, 참가하고나면 준회원 자격을 부여받게 돼요. 여담이지만 NAEK포럼에서 고급스러운 코스 요리와 함께 한국공학한림원 소속 연구자분들의 유익한 강의도 진행되니 참여하시길 권장드립니다.

UNIST는 현재 3.8/4.3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CV(이력서)를 평가하여 3인을 선발합니다. YEHS가 활성화된 일부 학교의 경우, 교내의 기존 YEHS 학생들의 1차 면접 후, 학장님 혹은 총장님과의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기도 합니다. NAEK포럼의 경우, 매년 홀수달 마지막 월요일 17시, 총 6회 개최되며, 한국공학한림원 및 YEHS에서 초청할 학교를 결정합니다. 학교별로 한 번에 3명까지만 선발할 수 있어요.

학과의 경우, 공과계열이라면 다소 폭넓게 인정되기 때문에 정보바이오융합대학 소속이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학년 제한의 경우, 2년간 6개월의 분기에 걸쳐 정회원 평가를 받기 때문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 직후 준회원 신분에서 2분기 연속으로 학술교류활동 1회 참여 및 사회공헌활동 1회 참여를 만족해야 정회원으로 승급할 수 있어요. 정회원 특전으로는 (1)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수여하는 정회원 인증서가 수여, (2) 졸업 시, 한국공학한림원 차세대공학리더 정회원으로서 현수막이 제공, (3) 졸업 후, YEHS Senior로 활동 유지가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1) 3학년 이하, (2) 공과계열, (3) 학장님 혹은 총장님의 추천, (4) NAEK포럼 및 그에 준하는 형식의 행사에서 해당 학교에서 선발할 수 있는 쿼터가 배정됐다는 대전제만 만족한다면, 나머지 선발 과정은 학교 재량에 맡기고 있습니다.

Q. YEHS에서 참여한 활동 중에서 인상이 남는 행사를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제123회 YEHS 특별세미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YEHS가 그리는 공학의 미래는?’라는 주제로 교수님 한 분과 YEHS 주니어 회원 세 분이 준비한 주제로 발표를 하고, 패널 토크를 진행하는 형식이었는데, 새로운 분야에 대한 발표로 좋은 영감도 많이 얻고, 패널 분들과 질문을 주고 받으며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알고보니 교수님도 시니어 회원이셔서 YEHS 내부에서 세대와 관계없이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요. 이렇게 한 행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뒷풀이로 식사를 하는데, 보통 이 비용을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맛있는 밥을 먹으며, 활동하면서 다소 경직됐던 분위기를 풀고, 여러 학교 학생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다는 점도 신선했습니다. 고기 구우면서 대학수학 복습모임에 참가할 사람을 찾던 현 YEHS 회장 친구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Q. 앞으로 YEHS와 관련하여 향후 계획이나 포부가 있으시다면?
YEHS 활동을 하면서 다른 학교의 친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새롭게 배운 것이 너무나도 많아요. 특히, 규모가 작은 학교부터 큰 학교, 수도권에 있는 학교부터 비교적 외진 곳에 있는 학교까지 서로 잘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례로 수도권 학교의 친구들은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나 엄청난 규모의 정보나 기획이 빠르게 오고 가는 반면, 과학기술중점대학 학생들은 좋은 연구 환경을 바탕으로 분야에 대해 우직하고 깊게 탐구하는 능력이 뛰어나요. 즉, 서로를 배우고 교류하면서, 각 학교의 장점이나 새롭게 구축된 네트워크를 모교 학생들에게도 새롭게 환원하고 강점을 접목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일례로 HeXA에서 OpenAI나 Amazon, Microsoft 같은 글로벌 기업에 진출했던 여러 선배님도 전국 단위의 시원포럼이나 연합 동아리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면서도, 후배들에게 배운 점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하셨었고요. 저도 1, 2학년 때는 주로 UNIST 내부에서만 동아리 활동을 했다면, 3학년이 되고부터는 전국 단위의 연합동아리나 모임에도 자주 참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러다가 4학년 때는 국제적으로 움직일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본론으로 돌아와서 YEHS를 본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다른 UNIST 학우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당장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승인받는데 더 큰 권한을 얻기 위해 정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UNIST에서 얻기 힘든 유학이나 해외 취업 정보, 창업을 위한 네트워킹, 그리고 기업들의 울산 진출과 인재 확보의 장이 언젠가 YEHS를 통해 크게 열릴 수 있길 기원하면서 시작점에 있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YEHS가 되길 원하는 학우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다면?
앞에서 소개해 드리지는 못했지만, YEHS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설명회, 주니어 공학교실 등 전국적인 사회공헌활동 역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공학도로서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마음가짐을 넘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싶으신 분, UNIST를 넘어 전국 규모로 활동하고 싶으신 분,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와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신 분께 YEHS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바람을 CV나 Cover Letter에 담아 표현해 주신다면, 다음 YEHS로 선발되실 수 있을테니, 고민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할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