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항만공사, ‘스마트 항만물류 지원센터’ 개소
4월 26일(금),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센터 개소식 진행
“울산항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항만 모델로 만들 것”
2019.05.10 박 태진 대외협력팀
울산항을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센터가 문을 열었다.
UNIST와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4월 26일(금) 오후 2시, 산학융합캠퍼스 106호에서 ‘스마트 항만물류 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센터의 설립은 ‘울산항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모델로 혁신한다’는 비전 아래 추진됐다.
스마트 항만물류 지원센터는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할 산업구조와 노동시장, 인재상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할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와 UNIST가 공동으로 설립, 운영할 이 센터에는 2021년 말까지 3년간 총사업비 74.4억 원(울산항만공사 69.9억 원, UNIST 4.5억 원)이 투자된다.
이 센터의 3대 목표는 스마트 항만물류 R&D, 융합 인재 양성, 지식산업 스타트업 창업이다.
스마트 항만물류 R&D는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통해 항만물류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과제다. 또 미래의 항만물류 지능화를 이끌어 갈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방식의 교육을 통한 융합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UNIST의 연구개발 기술과 울산항만공사의 전문 지식을 결합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매년 10개씩 설립하고 이들 기업에 연평균 1억 원을 지원하는 것도 센터 운영안에 포함돼 있다.
이재성 UNIST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울산항은 국내 1위, 세계 4위의 초대형 액체 물류 중심 항만으로서, 스마트 항만으로의 혁신을 통해 항만 물류 경쟁력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며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UNIST는 짧은 시간에 세계적 대학으로 발돋움한 저력을 발휘해 4차 산업혁명의 융·복합 기술과 활발한 산학협력의 경험과 문화를 총결집시켜 스마트 항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재성 부총장,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김춘수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유상준 울산지방해양청장, 조승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이상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하여 100여 명이 참석했다.